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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언제나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인데요. 그 중에서도 제주도의 명물인 흑돼지를 빼놓을 수 없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주시, 애월, 성산 일대를 돌며 직접 맛보고 감탄한 흑돼지 맛집 3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여행지 특유의 분위기와 함께 식도락의 즐거움까지 더해졌던 경험을 공유해보겠습니다!!
1. 한담해변 옆 훈도 애월흑돼지 본점
애월 해안도로 따라 드라이브하다 보면 예쁜 뷰 카페 사이에 불쑥 고급스러운 외관의 식당이 보여요.
바로 훈도 애월흑돼지 본점인데요.
외관부터 제주 감성이 가득한 동시에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 이미 입구에서부터 맛집 기운이 뿜뿜이랍니다~
실내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바다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진 통유리창. 바다를 바라보며 고기를 굽는다는 건 상상만 해도 기분 좋은 일이잖아요. 여유롭게 넓은 테이블 배치, 좌석 간 거리도 넉넉해서 가족, 커플, 단체 모임 등 어떤 약속이든 어울릴 장소인 것 같아요.
특히 이곳은 왕겨씨를 사용해 고기를 초벌하는 특별한 방식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실제로 왕겨씨가 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그 향이 고기에 은은하게 스며들면서 깊은 풍미를 더하더라고요. 일반 숯불이나 참숯과는 차원이 다른, 은근한 향이 입안에 맴도는 그 진한 맛.
고기가 초벌되어 나와서 자리에선 살짝만 익히면 끝.
그리고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시니 우리는 그냥 대화하고, 바다 보며 기다리기만 하면 돼요. 게다가 노릇하게 익힌 흑돼지를 먹는 순간… 육즙이 퐁 터지며 부드러움이 입안 가득!
고기의 부위도 푸짐한 구성인데요. 오겹살은 쫄깃하고 고소하고, 목살은 살코기와 지방의 황금 비율 덕에 씹을수록 진한 고기 맛이 올라와요.
쌈장, 멜젓, 와사비, 명란젓까지 다양한 조합으로 즐기면 매 한 점마다 새로운 요리 같았답니다.
사이드로 나온 해물된장찌개와 멜젓볶음밥, 그리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계란찜까지.
아니, 어떻게 사이드 메뉴까지 이렇게 맛있죠?
해물된장찌개는 조개, 새우, 채소가 가득 들어가 국물부터 건더기까지 퍼펙트! 볶음밥은 멸치젓 특유의 풍미가 밥알에 가득 배어 감칠맛이 대박.
이렇게 풀코스로 즐기니 정말 제주에서의 한 끼로는 이만한 게 없겠더라고요.
2. 제주시 신중산간 제주흑돼지
이번에는 제주공항에서 차로 10분, 노형동에 있는 신중산간 제주흑돼지 전문점으로 향했어요.
이곳은 입구부터 한라산 산장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겨요. 외부는 깔끔하고 감성적이고, 내부는 정말 넓고 고급스러우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가 완벽했죠.
이곳 흑돼지는 중산간 청정지역에서 키운 흑돼지를 숙성 후 참숯으로 직화로 구워내는데요.
직원분이 직접 석쇠 불판 위에서 정성스레 구워주시기 때문에, 고기는 바삭한 겉면과 촉촉한 속살을 그대로 유지해요.
특히 소금 한 꼬집만 찍어 먹으면 육즙이 팡 터지고, 담백한 고소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맛!
또 특이하게도 우렁쌈장, 돈까스 소스, 빵가루, 와사비 등 소스가 정말 다양해요.
흑돼지를 돈까스처럼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방법이 준비되어 있어서, 매 순간 입이 즐겁고 지루할 틈이 없어요.
밑반찬들도 정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셀프바도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어 마음껏 리필할 수 있었어요.
고사리, 열무김치, 샐러드 등 고기와 찰떡궁합 반찬들이 모두 준비되어 있어서 취향대로 골라 즐길 수 있답니다.
마무리는 청국장찌개, 계란찜, 열무국수.
특히 청국장은 30년 전통의 된장을 사용해서 깊고 진한 맛이 일품이고, 열무국수는 탱글한 면발에 새콤한 육수가 고기의 느끼함을 싹 씻어줘요.
분위기, 맛, 구성까지. 신중산간은 제주 여행 초입이나 마지막 날, 공항 근처에서 제대로 된 한 끼를 원할 때 꼭 들러야 하는 맛집이에요.
3. 성산일출봉 금돗 성산흑돼지
제주 동쪽 여행 코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성산일출봉!
바로 그 입구 근처에 위치한 금돗 성산흑돼지는 고기 마니아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예요.
외관은 깔끔하고 모던하면서도 제주스러움이 묻어나는 감각적인 디자인.
주차 공간도 앞뒤로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서 관광객이 많은 성산 지역에서도 주차 스트레스 없이 들어갈 수 있어요.
내부는 군더더기 없이 딱 깔끔. 테이블 간 간격도 여유로워서 단체로 와도 부담 없고, 반찬은 셀프바 형식으로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고기 맛에 반찬까지 풍성한 한상이 완성됩니다.
이곳은 보리껍질과 볏짚으로 훈연해 고기를 초벌하는 게 포인트예요.
불판에는 특수한 숯이 들어가는데요, 타오를 때부터 구수한 향이 퍼져 식욕을 폭발시켜요.
훈연된 고기는 은은한 스모키 향이 입안 가득 퍼지며 풍미가 살아있고, 육즙은 기가 막히게 보존되어 있어요.
삼겹살과 목살 두 가지 부위가 함께 제공되어 식감의 다양함도 즐길 수 있고요,
특히 고기가 초벌되어 나온 후, 직원분이 한 점 한 점 정성스레 구워주시니 먹는 입장에서는 그저 천국이에요.
고사리, 깻잎, 무생채 등 고기와 잘 어울리는 반찬에 싸 먹으면 식감과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쌈장 대신 멜젓에 찍어 먹으면 감칠맛이 더해져 제주스러운 한입이 완성됩니다.
그리고 계란찜과 열무국수는 말이 필요 없어요.
계란찜은 봉긋하게 솟아올라 따뜻함이 오래 유지되고, 열무국수는 쫄깃한 면과 시원한 육수가 고기 사이사이 입맛을 다시 살려주는 역할을 해줘요.
마무리는 꽃게, 새우가 듬뿍 들어간 해물된장찌개.
해장용으로도 손색없는 깊고 진한 국물은 마치 고기 먹방의 마지막 화룡점정 같았어요.
제주 흑돼지 맛집 요약 정리
훈도 애월흑돼지 제주시 애월읍 왕겨씨 훈연 초벌, 바다 전망, 멜젓볶음밥
신중산간 제주시 노형동 참숯석쇠 직화구이, 산장 인테리어, 소스 다양성 최고
금돗 성산흑돼지 서귀포시 성산읍 볏짚훈연 초벌, 성산일출봉 근접, 열무국수 + 해물된장찌개
고기 분위기 서비스 3박자 만족
세 곳 모두 직원분들이 직접 구워주는 시스템이라 고기를 완벽한 타이밍에 즐길 수 있고,
모든 메뉴는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된 느낌이 강했어요.
그리고 제주 흑돼지의 핵심은 멜젓, 초벌, 그리고 찌개류 사이드의 완성도라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이 조합이 어우러져야 진짜 제주에서의 한 끼가 되는 거더라고요.
제주흑돼지맛집으로 추천
누군가 제주도에서 흑돼지 맛집을 저에게 질문한다면 저는 위에 3곳을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고기의 맛과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포스팅하는 지금도 그때 그 기분과 느낌이 생생하네요ㅎㅎ
제주도여행을 계획하시고 흑돼지맛집을 찾고 계시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